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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테크

[2024/10/26] 구글, 아마존이 찾는 곳 어디??

by M's economy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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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의견일 뿐 결정은 본인의 몫입니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0월 중순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IT 기업이 직접 투자를 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곳이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은 어디를, 왜 찾는 걸까요?
 

구글, 아마존이 찾는 소형 원전이란 무엇인가요? 

먼저 소형 원전의 정식 명칭은 소형 모듈 원전 (SMR, Small Modular Reactor)입니다. 대형 원자력 발전소(원전)에
 비해 발전 용량이 300 메가와트(MW)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작은 용량이며  구조가 '모듈형'으로 이루어진 원자로를 뜻합니다.
 
이론적으로 SMR은 건설 비용이 대형 원전의 ⅕ 정도이며 건설 시간도 짧습니다.  또한 기존 원전과 구조가 달라 냉각수가 훨씬 적게 필요하며 설치 장소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도 기존 원전에 비해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한다. 
 
 



구글, 아마존이 찾는 곳은 어디죠?

구글, 아마존이 찾는 곳은 소형원전모듈 SMR 관련 기업들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월 14일 구글은 미국 소형원전 스타트업인 '카이로스 파워'와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구글 측에서 SMR 관련 계약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카이로스 파워'는 첫 SMR을 2030년까지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향후 카이로스가 가동할 6~7개의 원자로에서 구글은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2030년이라고 하니 앞으로 5~6년은 더 남은 시점인데 미리 계획을 한 것이죠.
 
아마존 또한 10월 16일에 미국 소형 원전 관련 기업 3곳과 SMR 투자를 계약을 했습니다. '도미니언(미국 버지니아주)'과 기존 원전 근처에서 SMR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에너지 노스웨스트(미국 워싱턴주)'와는 SMR 4기 건설을 지원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또한 에너지 노스웨스트'가 건설하는 원전에 연료와 첨단 원자로를 공급하는 '엑스-에너지'라는 기업도 투자 결정을 하였습니다. 
 
AI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인 샘 올트먼 오픈 AI CEO의 경우 SMR 스타트업 기업인 '오클로'에 직접 투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클로'는 2027년 SMR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구글이 투자하는 카이로스보다 3년 더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SMR 기업인 '테라파워'는 2024년 6월 미국에서 첫 SMR 건설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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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왜 구글, 아마존 같은 IT기업들이 SMR 기업을 찾는 거야?

AI시장이 커지면서 '서버'로 불려지던 데이터센터가 쉴 새 없이 작동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거의 모든 IT 기업들과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이 AI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데이터 센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전력이 엄청나게 부족해질거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여담이지만 우리나라의 기업 중 배우 공유님과 이동욱 님이 광고하는 'SK엔무브' 기억하시나요? SK엔무브는 데이터 센터의 끊임없는 작동으로 데이터센터가 뜨거워지는 것을 차갑게 만들어 데이터 센터가 적정하게 잘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주도록 하는 회사입니다. 전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의 냉각 기술 또한 중요 산업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혹시 못 보셨다면 공유님과 이동욱님 한번 보고 가실께요 :) SK엔무브 화이팅 :)

 
 
다시 본론으로 오겠습니다. 올해 발표에 따르면 신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은 약 24 기가 와트(GW)라고 합니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AI 개발 경쟁에서 전력은 굉장히 중요하니 향후 전력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IT 거대 기업들은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SMR 관련 분야를 볼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SMR 기술은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를 위해 미리 계약을 체결하거나 SMR의 건설 지원을 한 것일 뿐 아직 완성된 기술은 아닌 거죠. 또한 경제성 그리고 원전 자체의 안정성 측면에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안전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상용화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글, 아마존이 찾는 SMR에 대한 M's review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의 투자 소식으로 인해 SMR에 관한 잠재력과 시장의 기대치가 커지면서 현재 원전 관련 회사의 주가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런 투자 열풍으로 인해 특히 직접적인 투자를 받는 회사들(오클로, 뉴스케일 파워)은 일주일간 각각 99%, 37%로 급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의 우려사항들을 볼 때 아직 완전히 SMR이 상용화 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앞으로 빅데이터 시대, AI 시대로 인해 전기 수급에 대한 수요는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투자를 했다면 우리가 지금 당장 투자를 하지는 않더라도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필요시점에 매수할 수 있도록 투자 관심 목록에 추가해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추이를 좀 지켜볼까 하여 목록에 넣어보았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의 소외가 발생합니다. 예전엔 정말 몰라서였지만 지금은 알려고 노력한다면 정보는 누구에게나 거의 공평한 것 같습니다. 많이 공부하고 많이 생각하고 그래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운다면 조금의 이슈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M's economy(엠스 이코노미)와 많이 공부해서 우리 함께 승률을 높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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