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요약, 2023년 꼭 알아야 할 10가지 (3편)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읽고 올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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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초초초 간단 요약, 한 장으로 끝내기!

MZ세대, 그들은... 부모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가진 세대 하지만 '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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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트렌드 코리아> 요약 10대 키워드 RABBIT JUMP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뉴 디맨드 전략

모든 비즈니스의 숙명은 '어떻게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이고,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자면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전에 없던 신박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 내용은 쉬운데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는 교체수요와 신규수요로 구분하고 각각의 수요에 따라 서로 다른 '뉴 디맨드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교체 수요 - 업그레이드 하기, 콘셉트 덧입히기, 지불 방식 바꾸기

교체수요는 말 그대로 가지고 있던 것을 바꾸는 것입니다. 업그레이드하기, 컨셉 덧입히기, 지불 방식을 편리하게 바꾸는 기 등이 교체수요의 '뉴 디맨드 전략'이 될 것입니다.

업그레이드 하기의 제일 대표적인 예시는 스마트폰이 될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 고장 나서, 10년 넘게 사용해서 바꾸는 게 아닙니다. 아이폰이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해서, 갤럭시가 새로운 버전을 출시해서 바꾸게 됩니다.

콘셉트 덧입히기의 경우 '구매'라는 콘셉트에서 '구독', '렌털'등의 개념을 덧입힌 것을 말합니다. 정수기 판매를 하던 코웨이는 1997년 IMF로 인해 불경기를 맞게 되자 판매가 아닌 '렌털'의 개념을 접목시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1년 만에 10만 대의 정수기 렌털을 성공했다고 합니다. 정수기뿐만 아니라 '에어비엔비'처럼 집이나 '더트라이브'처럼 차도 렌탈과 구독의 개념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각종 비용과 최소 약정 기간이 있는 렌털과는 별개로 1개월 단위로 타고 싶은 차량을 선택할 수 있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이라는 서비스를 현대자동차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새로운 상품이 팔리는 것이니 판매율이 올라가는 것이겠지만 기존 사용자가 그대로 제품을 바꾸는 것일 뿐 새로운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확산이 될 수는 없겠지요. 그렇다고 새로운 버전으로의 발전을 게을리한다면 기존 고객들이 다른 쪽으로 가버리게 될 테니 제품이나 서비스의 발전도 게을리할 수 없습니다.

신규 수요 -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상품 만들기,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 만들기,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에 기반한 상품 만들기

신규수요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전에 없던 상품을 만들어내거나 새로운 카테고리의 상품을 만들거나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에 기반한 상품을 통해 창출할 수 있습니다. LG전자의 '스타일러' 같은 제품이나 김치 냉장고 같은 제품들은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한 좋은 예시가 됩니다. 스타일러 이후 운동화 마니아를 위한 LG전자의 '스타일러 슈케이스'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왼쪽 : 시계 바늘이 없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시계, 브래들리 시계,  오른쪽: LG전자 스타일러 , 네이버 쇼핑 출처

특정한 타깃 소비자의 수요에 집중해 고객으로 하여금 '나에게 더 적합한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경우를 '마이크로 세그먼테이션'이라고 합니다. '브래들리 시계'의 경우 시각 장애인을 위하여 만들어졌으나 심미성과 어려운 자리, 즉 사장님이나 선생님과의 동석 자리, 또는 영화관 같은 어두운 곳에서의 시간 확인에 용이하다고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수건 브랜드 '더 타월'은 남성용과 여성용을 구분하여 수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은 대체로 톡톡 두드리면서 닦는 반면에 남성들은 대충 문지르면서 닦는 경향이 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성향에 따라 재질이나 꼬임의 횟수 등을 다르게 하면서 특정 타깃층에 집중하여 생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가 열광할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기존의 궤도를 이탈하여 생각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핸드폰은 그저 전화기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에 TV기능을 더하고, 오락 기능을 더하고 이제는 지갑의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예 없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너무나 어렵지만 한 번 만들어내기만 한다면 엄청난 성장과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Thorough Enjoyment : 'Digging Momentum' 디깅 모멘텀

30대의 아이돌 BTS 덕질, 레고 마니아의 레고 조립 출처 : 네이버, pixabay

단순 취미로 부르기엔 부족할 정도로 'OO에 진심'인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과거 오타구나 덕후에 비유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최소한의 교류나 극 소수의 집단과만 교류하며 지냈기때문에 좋지 못한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몰두의 대상이 다소 특이하고 그 몰입의 정도가 꽤 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현실도피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시간과 돈과열정을 투자하며 누구보다도 삶에 열심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행위를 '디깅 모멘텀'이라고 지칭합니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에 '진정한 자아'를 찾으려는 열정 가득한 노력이자 코로나 사태와 불경기 속에서 흔들리는 실존적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만의 행복 전환점을 찾으려는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