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원장의 고민] 난 마법사가 아니다.

중간고사가 끝났다. 중간, 기말 고사 후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탈락과 유입이 이루어진다.
어떻게 해야 적게 탈락하고, 많이 유입될까? 아무리 고민하고 고민해봐도 답은 하나다. 아이들이 성적이 잘 나와야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성적이 잘 나오는 걸까? 당연히 공부를 해야한다.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많이 해야 좀 더 잘 나오는건 어쩔수없는 현실이다. 적게 해놓고 많이 나오길 바라는건 정말 답이 없다. 가끔 그런 학부모님들도 있다. 주말마다 놀거 다놀고, 시험 며칠전에도 애들 데리고 여행 다녀오고 , 근데 성적 안나오면 뭐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상하다. 노력한 만큼 나오는게 당연한건데, 적게 노력하고 많이 나오길 바란다. 난 마법사가 아닌데, 내게 자꾸 마법을 바란다.

노력하는 아이들이 더 잘 나오도록 도와주는게 내 역할이다. 물론 나는 모든 아이들이 영어때문에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노력하는 사람들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