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영어쌤입니다.
벌써 12월의 중순이 다가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도 있지만, 저에겐 두 아들이 모두 집에서 시간을 아주 많이 보내야하는 겨울방학도 다가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초등 집공부의 힘> 이 책은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책인데, 길고 긴 겨울방학을 위해 다시 한번 꺼내 들었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
초등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요? <초등 집공부의 힘>의 저자이자 현직 교사이신 이직혁님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초등 집공부의 힘> 목차
CHAPTER 01 초등 집공부가 중요한 이유
불만족스러운 온라인 수업 / 학력 격차를 줄이는 집공부 / 엄마 아빠 말 안 듣는 아이를 공부하게 하려면 / 아이에게 공부 주도권을 주는 집공부 / 집공부 몰입의 3요소 / 아이의 자존감과 집공부의 상관관계
CHAPTER 02 초등 집공부 기본기 기르기
부모역할 : 부모는 선생님이 아니다 / 기질 : 집공부의 성공을 좌우하는 의외의 요소 / 준비 : 준비와 정리는 공부의 기본 / 책 읽기 : 집공부의 기초가 시작되는 곳 / 체크 리스트 : 자기 주도 학습으로 가는 지름길 / 노트 정리 : 집공부의 체계를 잡는 기술 / 평가 :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선의 방법 / 부모 마음 : 아이는 부모 하기 나름이다
CHAPTER 03 초등 학년별 집공부 방법
초등 저학년(1~2학년) :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가 중요하다
초등 중학년(3~4학년) : 공부 내용을 집중 관리하고 잘게 나눈다
초등 고학년(5~6학년) : 시간 관리 기술이 성적을 좌우한다
초등 방학 : 예습과 복습을 체계적으로 활용한다
CHAPTER 04 초등 과목별 집공부 방법
국어 : 문해력이 가장 중요하다 / 수학 : 수준을 파악하고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 사회 : 일상생활과의 연결 지점을 파악한다 / 과학 :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영어 : 온라인 수업은 영어 공부의 좋은 기회다 / 예체능 : 철저한 준비, 꾸준한 연습, 확실한 동기부여
CHAPTER 05 초등 집공부와 생활 습관
유뷰브와 컴퓨터 게임 때문에 걱정이라면 / 맞벌이 부모의 아이 보호를 위한 가정용 CCTV / '확찐자'가 되어버린 아이들 / 감정을 알아차리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 온라인 수업, 화가 날 때는 이렇게
CHAPTER 06 초등 집공부와 부모 마음 챙기기
부모의 흔들림은 절대로 헛되지 않다 / 독박은 그만, 임무 분담이 필요한 자녀 교육 / 나도 모르게 아이를 다그치고 후회했다면 / 학부모로 산다는 것은 / 오늘의 갈등이 쌓여 내일의 열매가 된다
<초등 집공부의 힘> 목차
언제나 목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저처럼 목차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옮겨 적어 봅니다.
초등 과목별 집공부 방법
국어 : 모르는 단어를 되물어 추론하는 힘을 기릅니다.
예) "엘사네 엄마 아빠가 조난을 당해서 엘사가 여왕이 된 거야." "형, 근데 조난이 뭐야?" "조난? 음... 배가 난파된 거야. 아빠, 맞아요?" "넌 조난이 어떤 뜻인 것 같아? 어떤 장면에서 조난이라는 말을 썼어?"
이렇게 다시 되물어 아이들이 스스로 고민하게 한 다음 한자어일 경우 대화의 끝에 한자어의 뜻을 알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수학 : 아이의 개별적 수준을 고려합니다. 동기 유발과 구체물로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합니다. 구체적인 내용 먼저, 추상적인 내용은 나중에 합니다.
사회 : 정확한 개념과 용어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또한 역사의 경우, 배경 지식이 중요합니다.
초등 3학년 부터 시작합니다. 3학년은 시, 군, 구 단위의 지역 사회, 4학년은 시, 도 단위의 지역 사회, 5~6학년은 정치, 경제, 그리고 역사에 대해 배웁니다. 특히나 5학년 2학기 사회 과목은 엄청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나라의 등장과 발전'부터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과 6.25 전쟁'까지 우리 나라 역사를 한 학기 만에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역사 지식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역대급' 난이도가 됩니다.
과학 : 개념과 용어를 정확하게 전달합니다. (권말 부록에 있는 과학과 내용 체계를 살펴보세요.) 과학적 절차를 체험하게 합니다.
영어 : 흘려듣기와 영상으로 영어에 꾸준히 노출시켜 줍니다. 읽기는 음원이 있는 책으로, 쓰기는 영어 일기를 활용합니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궁금했던 내용 중 하나입니다. 초등 과목별 집공부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국어의 경우 문해력을 기르기 위해 모르는 단어를 당장 사전을 찾는 것보다 문맥으로 추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라고 합니다. 사실 수업 중이거나 시험 중에 모르는 단어가 나올 확률은 거의 90%이상이고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단어를 찾아본 아이들은 당장 그 뜻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답답해서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영어에서도 같습니다. 혹시나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아니 분명히 모르는 단어가 나올텐데 그때마다 답답해하며 문제 풀기를 멈출 수 없습니다. 입시 영어는 결국 시간안에 문제를 얼마나 정확히 풀어내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문맥에서의 추론, 앞 뒤 상황을 파악함으로써 어휘를 추론하는 방법은 저도 적극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사회, 특히 역사의 경우 고등학교의 한국사로 까지 과목이 연결되기 때문에 더욱 더 중요합니다. 평소에 아이와 역사적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명량'을 보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 그리고 선조에 대해, 그리고 조선의 역사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는 습득에 시간이 걸립니다. 무조건 인풋이 많은 아이가 유리합니다. 어릴때부터 영어 음원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어는 우리나라 언어와 음역대가 다릅니다. 그래서 중이가 닫히는 10세 이후에 영어 음원에 노출되면 영어를 소음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흔히들 하는 "어릴 때 영어귀를 뚫어줘야 한다"는 말은 과학적으로 맞는 말입니다.
정히 안되거든 클래식을 틀어주라고도 합니다. 그럼 클래식의 음역대와 영어 음역대가 비슷해서 중이가 이 소리를 소음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책에선 영어 영상으로 'Pepa pig', 'Go Jetters' 같은 영상을 추천합니다. 내용 전개가 빠르지않고 영어 속도도 빠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등 영어선생님인 저의 초등 겨울 방학 공부 계획!
이제 곧 방학이 시작됩니다. 방학동안 저는 첫째아이의 1학년 2학기 수학복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초등 집공부의 힘>에서 알려준대로 단원 평가 문제만 복습할 예정입니다. 또한 1~2학년에 속하는 우리 아이에게 연산(일일수학)은 매일 매일 풀게 할 것입니다. 국어는 2학년 책을 미리 읽고 동화책을 필사할 예정입니다. 필사의 장점이야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필사할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어떤 책이든 상관이 없으며 공책의 딱 한 바닥씩만 할 계획입니다. (필사는 여름방학 때도 했던 공부법입니다. 아이의 연필 잡는 힘, 습관, 글씨를 정확하고 바르게 쓰는 연습을 위함입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영어를 접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겨울 방학엔 알파벳과 파닉스 위주로 공부하려 합니다.
적고 보니 생각보다 많네요. 이렇게 많은 양을 아이가 소화할 수 있게 일주일간의 계획을 나누어 공부할 예정입니다. 겨울 방학은 길고 날은 추워서 밖에 나가지 않으니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느슨해집니다. 너무 느슨해지지 않도록 공부 습관을 잃지 않도록 그래서 아이가 개학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 것이 힘들지 않도록 꾸준히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방학동안 아이의 공부가 걱정이신 모든 초등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p.s. : 혹시 <초등 집공부의 힘> 중 초등 학년별 집공부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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