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블리제인입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살찌기 딱 - 좋고 ㅎㅎ
그래서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대구 근처 영천 은해사 둘레길을 다녀왔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이웃님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대구 근처 영천 은해사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맛있는 냄새 솔솔 풍기는 음식점들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또 은해사 입구에 음악 분수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저희 가족이 방문한 시간은 낮이어서 조명이 빛을 발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음악 분수를 감상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주말 아이와 함께 대구 근처 영천 은해사 둘레길을 방문하려고 갔습니다. 은해사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멋진 길이 나옵니다. 초록 초록한 나무들 사이를 걷고 있으니 몸도 마음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영천 은해사 둘레길을 통해 운부암까지 다녀왔습니다. 은해사 까지는 완만한 경사라 아기들도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은해사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둘레길이 등장합니다. 팔공산 둘레길이라고 적혀있더라구요. 은해사에서 운부암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초등 1, 2학년 아이들은 길에서 주운 도토리로 장난쳐가며 신나게 걸었습니다. 하지만 운부암까지는 생각보다 꽤 먼거리더라구요. 너무 어린 아이들은 데리고 가기 힘들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 힘들게 올라온 영천 은해사 둘레길에 위치한 운부암입니다. 산 속에 있고 지대가 높아서 운부암을 보는 순간 올라올 때의 힘듦이 말끔히 씻겨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으로 운부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실제 스님들이 공부하는 곳이더라구요.
영천 은해사 운부암 앞에는 철로 만든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그 곳에 앉아 경치를 보면서 아이들과 저는 산사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답니다.
청명한 가을, 고즈넉한 산사를 찾으신다면 영천 은해사 둘레길에 있는 운부암을 추천드립니다. 올라오긴 힘들지만 충분히 가치있는 산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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