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세이노님은 사람이 하는 일을 4가지로 분류했습니다.
A :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
B : 기록된 것을 상대로 하는 일
C :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
D : 몸으로 하는 일
<세이노의 가르침>
물론, 기본적으로 무슨 일에서든지 D에서 언급된 몸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사자가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워도 일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있고 반면에 반드시 본인이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사는 자리를 비우면 환자를 만날 수 없지만 상인은 점원에게 가게를 맡기고 놀러 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육체적 현장성이라고 지칭하며 그런 의미로 D항목을 이해하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사업가, 의사, 경영자, 음식점 주인, 상인, 영업사원은 A항목인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에 두각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런 일을 할 땐 성격이 제일 중요합니다.
변호사, 회계사, 교수, 경리는 B항목인 기록된 것을 상대로 하는 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일을 할 땐 학구열과 응용력이 있어야 일을 잘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건축가, 피아니스트는 C항목인 무생물을 상대로 하는 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합니다. C부류의 일에서 중요한 것은 창조성입니다.
농부, 축구선수, 발레리나, 성악가는 D항목인 몸으로 하는 일에서 두각이 나타나야 합니다. 또한 이런 부류의 일은 육체적 재능이 중요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우리 모두 알다시피, 모든 직업이 딱 하나의 특성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각의 직업에서 원하는 역량이란 것은 서로 다릅니다. 저는 학원 강사입니다. 제가 가진 일에 비추어보면 저는 기록된 것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더 쉽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사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겐 성격이 가장 중요하며 성격은 외향성, 내향성 그리고 두 가지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양성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일에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장사나 사업은 자신의 성격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자!
'신동엽의 신장개업'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장사를 못하던 사람들이
모두
내성적 성격의 소유자들이었음을
기억하라.
내향적인 사람이 외향적으로 성격을 바꾸고 싶다면?
1. 어떤 시비가 생기면 욕으로 대응하는 법을 미리 연습하라.
1976년도 영화 <택시 드라이버>에서 주인공인 트래비스는 야간 택시 운전기사이다. 그는 쓰레기 인생들로 가득 찬 뉴욕의 뒷골목에 언젠가 큰 비가 내려 모든 오물을 씻어 낼 것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다닌다. 해병대 출신이지만 뉴욕에서는 소심하기만 한 그는 어느 날 권총 4개를 구입하고 칼도 준비한다. 그리고 거울 앞에 서서 누군가를 상상하며 말투와 행동을 연습한다. 대통령 후보를 암살하려고 연습하는 중에 12살짜리 창녀를 구하고자 사창가에서 총격전을 벌이게 되고 포주를 죽이며 영웅 대접을 받는다.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꾸고 싶다는 사람에게 나는 이 영화를 권유한다. 어떤 시비가 생기게 되면 욕으로 대응하는 법을 미리 연습하라고 한다. 누군가와 싸울 생각을 하게 되면 성격은 변하기 마련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2.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해 보라. 차림새를 바꾸면 행동이 바뀐다는 것도 알아두어라.
나는 해외여행을 할 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한 번도 안 해본 짓거리를 시도하여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면,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나이트클럽에서 마이크를 달라고 한 뒤 미친 척하고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러 본다거나 한국에서는 전혀 입지 못하는 옷들을 태연하게 걸치고 다닌다거나 이 나이에(책이 출판된 2023년 현재 70세) 머리에 무스를 잔뜩 바르고 올백으로 머리를 넘겨본다거나 하는 것들이다. 그곳 사람들은 내가 원래 그러려니 생각할 것이다.
3. 예전 친구들은 1년이고 2년이고 잠시 만나지 말라.
친구들은 당신이 당신답지 않게 행동한다고 지적하면서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발목은 언제나 친구들과 가족들이 붙잡는다는 것도 기억해라. 그러므로 새 성격을 본래의 성격으로 인정하는 새 친구들을 사귀어라
이렇게까지 하면서 성격을 바꿀 자신이 없다면 외향적인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면 된다. (물론 비용이 추가된다.) 그럴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B, C, D에 중점이 있는 일을 찾으면 된다. 결론적으로 성격 자체는 어떤 일 혹은 환경 속에 들어가 있느냐에 따라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자기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일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세이노의 가르침>
이 책은 원래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카페에 글을 올리시던 것을 책으로 펴내었습니다. 일반적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어투나 욕설도 있지만, 그렇기에 '진짜 나를 아는 부자 어른이 직접 말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또한 반드시 세이노님의 생각이 맞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배울 점이 많은 것은 확실합니다. 인생을 살면서 정말로 필요한 것들은 삶을 통해 얻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삶의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교훈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이노님은 지금도 엄청나게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누군가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느냐고 물었을 때 세이노님은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내가 경영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내가 제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내가 자기도취에 빠진 것은 아닌지,
내가 똥 묻은 개인데
겨 묻은 개를 탓하기만 하는 건 아닌지,
내 눈 속의 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 속의 티끌만 보는 것은 아닌지,
내가 제대로 일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것인지
등등이 불안하다 보니
확인을 받으려고 읽는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힙합을 듣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책을 읽고 다수의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경험들을 무료로 공유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멋졌습니다. 제가 70살이 되었을 땐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책을 읽고 글로 정리하는 이유 또한 세이노님과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제가 하는 일에서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지, 40대의 저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앞으로의 생은 어떻게 꾸려가야 하는지,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최선이라고 잘난척하며 자기도취에 빠진 건 아닌지 등등을 돌아보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이고 지금은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여 전자책으로 보고 있지만 꼭 소장해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혹시 책을 읽고 싶지만 사는 것은 부담이고, 도서관에 가려니 시간이 맞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밀리의 서재'를 추천합니다! (단 1원도 저에겐 이익이 없지만 실제 사용자로서 너무 좋아서 올리는 링크입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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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달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이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아직 리뷰할 것이 엄청 많은 <세이노의 가르침>이었습니다. 열심히 읽고 정리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함께 보면 좋은 글입니다.
2023.03.07 - [분류 전체 보기] - <세이노의 가르침> Say No, 성공한 사람들은 반드시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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