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요타 시에나
도요타 시에나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로 휘발유와 전기 모터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휘발유로 움직이다가 모터에 전기가 쌓이면 전기로 운행되는 방식입니다.
도요타 시에나는 2륜과 4륜 모델이 있습니다. 가격은 두 모델 모두 동일하게 6,400만 원입니다. 실내 시트는 고급스러운 베이지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2륜과 4륜은 같은 가격인데 어떤 차이점이 있나?
1.두 모델의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휠 사이즈입니다. 2륜 차량은 20인치 휠을, 4륜 차량 17인치 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2륜 모델에만 2열에 차량 실내 TV를 두었습니다.
3. 운전자의 앞 유리에 속도가 적혀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가 있습니다. 이것 또한 2륜 차량에만 있습니다.
4. 4륜 차량의 경우 서울, 경기권처럼 눈이 많이 내리는 곳에 사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며, 2륜 차량의 경우 저희처럼 눈이 거의 오지 않는 지역에 계시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도요타 공식 딜러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왜 포드 익스플로러에서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나?
4년 전, 2018년부터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을 리스로 이용하던 중이었습니다. 사업자여서 세금 문제 때문에 리스로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고공행진을 이어오는 휘발유 값 때문에 장거리 운행을 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저희는 주말에 주로 시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다녀옵니다.
한창 코로나 시기여서 명소를 찾아가거나 관광지를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연령대가 그렇겠지만,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태우고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익스플로러 차량 자체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휘발유값이 정말 장난아니었습니다. 갈 때 주유하고, 올 때 한 번 주유해야 할 만큼 기름이 많이 들었습니다.
엄청 튼튼하고 묵직한 느낌은 좋았지만 연비가 대략 6km인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습니다. (물론 운전 습관이나 방식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는 시점에 세금 문제를 위해 차량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나중에야 안 것이지만, 사업자의 경우 할부도 세금으로 처리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년간 리스로 나간 돈 너무 아깝습니다...)
정리하자면,
1. 시어른들과 함께 드라이브가는 경우가 많아서 6인승 이상을 필요
2. 기름값이 덜 드는 차량을 선호
3. 장거리 이동이 많아서 연비 좋은 차 선호
이렇게 여러 기준을 두고 차량을 검색했습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중에 선택하기로 하고 검새하던 중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이 "기아 카니발"과 "도요타 시에나" 였습니다.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6개월차 실제 사용 후기
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연비가 정말 좋습니다.
연비는 운전자의 운전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저희 차의 경우 평균 15km 정도 나옵니다. 처음엔 좀 많이 신경 쓰고 탔는데... 이제는 그냥 막 탑니다. 얼마 전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서비스 센터에 방문했을 때 다른 실사용자 분께서 본인은 30km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연비는 최고!!!!입니다.)
2열 좌석 열 시트 👍
익스플로러는 남편이 끌고 있고, 시에나는 저와 시어머님께서 주 운전자 입니다. 그래서 종종 급히 차량을 써야 하는 일이 생기면 가끔 남편 차로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날 시에나는 2열에도 시트를 따듯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좋습니다. (익스플로러는 1열에만 있어서 운전자와 조수석만 시트 열기능이 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이며 은근 뒷자석에 탈 일이 많은 영유아 엄마들에게 중요한 기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시에나는 2-2-3 구조여서 2열에서 3열로 넘어가는 통로가 번잡하지 않습니다.
3열에 아이들 시트를 설치해 놓았는데 아이들이 이동하거나 제가 아이들에게 다가갈 때도 통로가 좁지 않아서 좋습니다.
도요타 시에나 TV 모니터
1열과 2열 사이 천장 쪽에 모니터가 있어서 가끔 매우 긴 장거리를 갈 때 영상을 틀어주곤 합니다. 핸드폰으로 보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엄마 마음에 낫더라고요. 그리고 고개 숙이지 않고 앞을 보는 것도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안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7살, 8살 두 아들을 데리고 대구에서 강원도까지, 대구에서 부산이나 전라도까지 갈 때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도요타 시에나 스피커
스피커 기능 또한 너무 대박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영상을 틀어주거나 음악을 틀어줄 때, 반대로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스피커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도요타 시에나 2열의 좌석 다리 받침
제가 느끼기에 시에나는 2열에 심혈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물론 1 열도 여러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2열의 다리 받침이라던가 2열 좌석을 레일로 뒤로 더 밀수 있어서 굉장히 넓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가방 놓는 곳
여자들이라면 반드시 들고 다니는 그것, 바로 가방인데요. 주로 조수석에 둘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도요타 시에나에는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 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가방을 둘 수 있습니다. 물티슈 같은 것이나 자주 꺼내어 사용하는 물건들을 두기에 너무 좋습니다.
단점인지 장점인지 잘 모르겠는 단점 또한 굳이 찾아보자면,
시동이 켜진 상태가 너무 조용해서 처음엔 시동을 켠 건지 끈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픗 브레이크가 없어서 처음 한동안은 헷갈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전에 대한 집착(?)이 굉장해서 뒷 자석 문은 파킹된 상태에서만 조작이 가능합니다. 운행 중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안전벨트를 풀게 되면 경고음이 울리게 되어 빠른 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 총 정리_ 그래서 살까? 사지말까?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이 매우 무겁기 때문에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 맞습니다. 하지만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하고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연비가 좋아서 대략 20~30일 정도에 한 번 가득 주유하는 것 같습니다. 미니 밴의 형태라 많은 인원이 탈 수 있어서 좋고 2열 좌석의 온열시트라던지, 2열의 다리 받침 등의 편의 사항들이 돋보였습니다. 그래서 장거리를 갈 때에도 편하게 잘 다녀오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에 대한 지나칠정도의 꼼꼼함이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느낀 점으론 차량 가격이 비싸지만 값어치를 한다고 느낍니다.
-주관적인 사용 후기입니다. 아이 엄마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작성했습니다. 구매를 앞두고 고민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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