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영어쌤입니다.
요즘은 개성이 다양화되고 그래서인지 요즘 사람들은 예전 세대의 사람들에 비해 원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대학에서 교육과 외국어를 공부했지만 심리에도 참 관심이 많았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종종 기분에 따라 행동하다 손해보는 경우가 있었던 저는 이 책의 표지를 보자마자 '아!!!' 싶었습니다. 기분따라 행동하다 보니 감정이 너무 과한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좋은 인사이트들을 준 책이었습니다.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목차
1장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내 기분은 내 책임입니다." /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 지적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대처하는 법 /
사소한 불평이 하루를 망친다 / 당신이 와르르 무너지던 순간 잃어버린 것 / 버럭 화내기 전에 생각해봤나요?
2장 내 기분까지 망치는 사람들과 거리 두는 방법
네 감정은 내 것이 아니다 / 부정적인 사람, 나의 에너지 도둑 / 막막하는 사람들의 흔한 착각 / 실망ㅇ르 잘 다뤄야 인간관계가 힘들지 않다 / "괜찮아,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야."
3장 기분을 내 편으로 만들면 인생이 달라진다
내가 아니면 누가 나를 챙겨줄까 /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 기분이 바뀐다 / 나쁜 생각이 내 마음을 지옥으로 만든다 / 소중한 친구에게 하는 말을 나 자신에게도 / 강의실을 눈물바다로 만든 수업 / '재수 없는 날'에 대처하는 법 /
스트레스는 나를 망치지 못한다
4장 우리가 감정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하라"는 조언이 무례한 이유 / 할리우드 배우는 왜 죄책감에 시달렸을가 / 기쁨도 슬픔도 생각보다 오래 가지 않는다 / 낙관적인 사람은 항상 같은 곳에서 넘어진다 / 감정을 계속 억누르다 보면 생기는 일
5장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연습
불안감 :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지 않아야 나를 지킨다 / 나쁜 기억 : 상처는 살아가는 힘이 된다 / 허영심 : 허세 부리는 사람들이 숨기고 있는 것들 / 질투심 : 친구를 질투하는 내가 미워질 때 / 후회 : 후회를 인생의 무기로 바꾸는 기술 / 감정적 허기 : 기분이 나빠지면 폭식하는 이유 / 분노1 :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분노 활용법 / 분노2 : 사람은 화를 낼 때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 가면성우울증 : 즐겁고 행복한 척 연기하고 있는 당신에게
언제나 목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잘 정리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태도는 체력에서 나온다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고 무기력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직장 상사가 말을 걸어도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싶다. 평소 같으면 그의 웃기지 않은 농담에도 웃어주고 적당히 분위기를 맞출 텐데 그러기 쉽지 않다.
우리는 흔히 외부 환경과 머릿속 생각이 기분을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변수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체력이다. 인간의 신체와 정신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몸 컨디션은 감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신체적 고통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면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는 감정 노동으로 느껴질 뿐이다.
뚜렷한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을 때면 자신에게 3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밥은 제대로 챙겨먹었나?
요즘 잠은 제대로 잤나?
운동은 좀 하고 있나?
<기분이 태도가 되지않게, 1장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p.22>
그럴 때가 있습니다. 특히 저는 시험기간이 되면 더욱 더 신경이 곤두서곤 합니다.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은 상황들이 저의 감정을 날카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주말에 좀 더 자고 싶은데 일찍 일어나는 아이를 보며 괜스레 화가 나기도 합니다. 머리로는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란 걸 알지만 몸이 힘들고 피곤하니 자꾸 짜증이 올라오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자연스러운 이 감정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가 일하고 늦게 오니까 아침에 엄마가 시큰둥한 표정으로 일어나더라도 너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고 얘기해줬습니다. 이제는 나름 8살 형님이 되었다고 저를 안심시키며 이해한다고 말해주는 아이를 보며 이런 감정을 받아들이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슈퍼우먼이 아니니까, 제가 완벽한 엄마이길 포기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심리학, 좌절하지 않는 법, 진짜 나를 찾는 법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지적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대처하는 법
패스트푸드 점에 앉아 있는데 같이 숙제를 하고 있던 중학생 둘이 나누는 대화가 들렸다.
"너 이 문제 틀렸어!" 그러자 다른 학생이 발끈해서 반박했다. "아니거든? 네가 틀린 거 아니야?" 그러자 처음 문제를 제기한 학생이 다시 계산을 해보고는 말했다. "네가 틀린 게 맞아. 다시계산해봤다고" 어쩔 수 없이 다시 문제를 풀어본 학생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고는 신경질적으로 답을 고쳐 쓰면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 마지막 단계에서 실수했나 보다. 여기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 사나워, 너도 마찬기지야. 가까이 오지 마. 집중 안 되잖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장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p.31>
'지적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대처하는 법'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누군가 저를 지적하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대체 당신은 뭐가 그렇게 잘났나, 본인은 뭐 완벽한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어줍짢은 조언이라며 당신이 내 입장이 되어보지 않아서 그렇다며 당신도 내 입장이 되면 나랑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며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실은 누군가 저를 지적할 때 책에서처럼 제가 공격받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팩트는 저 멀리 제쳐두고 감정으로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변명은 인간의 자기보호 본능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니 변명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잘못을 직면하고도 인정하지 않는 핑계이자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은 참 힘이 든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잘못을 인정하기, 사과하기, 고맙다고 말하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점차 하지않으면서 상대가 제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어른 대 어른의 문제만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자주 보여지기도 합니다. 저도 제 아이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곤 너 때문에 그랬다며 슬쩍 넘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주 자주 상기시키면서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해가려 합니다.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것,
내 삶을 책임지는 것,
내 건강을 책임지고 내 기분을 책임지고
나의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것.
어른이 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합니다.
- 저자
- 레몬심리
- 출판
- 갤리온
- 출판일
- 202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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