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영어쌤입니다.
벌써 12월 입니다. 2022년 1월 1일을 시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이네요. 2023년엔 둘째 아들도 초등1학년이 됩니다. 비로소 저는 이제 진짜 학령기 학부모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몸과 마음을 보살피고 최선을 다해 삶을 살라고 말하면서 제 자신은 그저 편하게 지낼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앞서 걷는 이가 아니라 먼저 가본 길을 알려주는 이라고 하니까요.
1%의 성장을 기대한다면 <시작의 기술>을 읽을 때입니다.
새해가 되며 늘 다짐하는 것 중 하나는 책 많이 읽기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싶기도 하고 또 그 속에서 많은 것을 얻고 싶기도 해서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을 기록하고 의미있었던 구절을 남겨 놓음으로써 미래의 그 언젠가 힘든 날에 꺼내어 볼수있는 작은 일기장이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게으른 사람입니다.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이 있지만 제대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생각에서 끝나버린 무수히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다면 제 삶은 또 어떻게 달라졌을지, 그마저도 생각으로 끝나버리는 제가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저에게 많은 한 방을 날렸습니다.
<시작의 기술> 목차
chapter one 긍정의 역설을 바라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책은 좀 다른 길을 간다.
chapter two 내가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단언의 문장
chapter three 인생이라는 진창에서 예측 가능한 들판만 털털거리며 달리는 중인 당신에게
chapter four 누구나 저마다의 문제가 있다. 삶이 늘 완벽할 수는 없다
chapter five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사실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chapter six 만약 당신이 늘 아무 망설임 없이 눈앞의 과제를 공략한다면
chapter seven 아무도 모른다. 당신이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chapter eight 당신의 인생이 그토록 어렵고 복잡했던 이유
chapter nine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닌 것즘은 이젠 인정할 수 있겠지
저는 언제나 목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목차에서는 작가가 전하려하는 말도 보이고 또 제목에만 이끌려 책을 구매하게 되는건 아닌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흥미가 가는 제목이 있으면 그 부분을 먼저 읽어봅니다. 어쨌든 책을 끝까지 읽으려면 남들에게 인기있는 책이 아닌 저에게 재미있는 책을 골라야하니까요. 혹시 저처럼 이 책을 구매하는데 있어 목차를 보고 싶은 분이 계실까하여 목차를 적어봅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다. 환경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낼 뿐이다."_에픽테토스
에픽테토스가 지적한 것처럼 진짜 당신이 누구인지는 당신의 혼경을 보고 아는 게 아니라 그 환경에 당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 나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려면 또 그만둬야 할 것이 있다.
운을 그만 탓하라. 남을 그만 탓하라. 외부의 영향이나 환경을 들먹이는 것도 그만둬라. 어린 시절이나 이우을 그만 탓하라.
<시작의 기술_ chpater 2 시작의 기술1 나는 의지가 있어 p.38>
저는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한때 유행했던 '킹스맨'이란 영화에서처럼 태도가 사람을 만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좋은 환경이, 좋은 태도가 좋은 사람을 만드는게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에픽테토스의 말처럼 사실은 환경에 처한 내가 그 환경을 어떻게 대처하는지가 더 중요했던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대처하는 저의 모습이 환경에 투영되고 저의 생각이 행동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누가 당신을 보며 "너는 절대 10억을 벌지 못할 거야"라고 하거나, 뇌가 당신에게 "네가 45킬로그램을 빼는 건 불가능해"라고 말하거든, 당신한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나는 지금 뭐가 무너지도 모르면서 노력 중이고, 필요한 자원도 없고, 그럴 능력도 안 되고, 그런 일을 하려면 나 자신이나 내 인생부터 고쳐야 한다는 얘기에 굴복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고 나서 다 그만두면 된다. 아니면 당신은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생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당신의 위대함을 향해 손을 뻗을 수 있다. 당신은 "아니, 네가 틀렸어. 내가 증명하겠어"라고 말할 수 있다.
<시작의 기술 chapter seven 시작의 기술6 나는 부단한 사람이야>
위대한 사람들은 늘 불가능이란 없다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어떤 일들은 불가능하다고 손사래를 치기도 합니다. 너무나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어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한번 해볼까"싶다가도 이내 "아니야, 불가능이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건 그사람들에게만 허락된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저는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불가능이란건 사실 하기 싫었던 사람들이 만들어낸 핑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불가능했다면 김연아 같은 선수도, 손흥민 같은 선수도 없었을 겁니다. 남들이 하는 건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꿈꿀 수 있지만 아무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제 맘에 남습니다. 아직 여전히 실패하고 여전히 계획했다가 머릿속에 넣어두는 걸로 끝나지만 때로 무슨 용기가 발생한건지 지금처럼 이렇게 행동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30년을 넘게 살아온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는데 남들이 어떻게 저에 대해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며 더욱 더 그런 생각들은 확고해집니다. 제 뱃속에서 나온 제 자식이지만 저와는 완전히 다른 인격체이고 그래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제 아이의 삶을 제가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 아이의 꿈을 정할 수 없고 삶의 경로를 정할 수 없습니다. 종종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 이 사실을 잊기도 하겠지만 마음 속 깊이 이 사실을 새기며 아이를 키울 것 입니다.
2022년을 보내며 여전히 이루어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습니다.
하지만 20203년은 또 다를 것이라고, 어제의 나와 다른 오늘을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어제보다 1%씩만 나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며
새해를, 앞으로의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저처럼 1%의 성장을 응원하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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