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영어쌤입니다.
확실히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우리가 가장 관심 가지게 된 것 중 하나가 '면역력'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엄마로서 아이의 건강에 더 신경을 쓰게 되면서 알게 된 <가정 면역 혁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자인 윤경혜님은 5번의 유산을 겪은 후 너무나 소중한 아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인 윤경혜 님은 자궁 선근증을 앓고 있는 자궁 질환자, 남편은 위염 환자, 딸은 변비 환자였다고 책에서 밝힙니다. 사실 저 또한 이런 질병들은 너무 흔하게 여겨 이에 대한 경각심이 들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소소하다고 생각하는 작은 질병들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명한 자는 건강을 인간의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고,
아플 땐 병으로부터 혜택을 얻어낼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여 배워야 한다.
- 히포크라테스
<가정 면역 혁명> 가공 식품의 천국, 식품 첨가물, 칵테일 효과를 아시나요?
식품의 제조, 가공, 보존 과정에서 식품에 넣거나 섞는 물질인 식품첨가물은 식품을 대량 생산하는 과정에서 상품의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대표적인 것은 보존료와 산화방지제이며 적정량을 초과하여 사용할 경우 암, 발육장애, 면역력 저하, 알레르기, 난폭증, 구토, 위장 장애 등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의 종류에는 소르빈산칼륨, 액상과당, 프로필렌글리콜, 유화제, 아스파탐, 아황산나트륨, 인산염, 타르계 색소, 아질산나트륨, 안식향산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이 있다.
식품첨가물이 무서운 건 칵테일 효과 때문이다. 두 가지 이상의 화학물질이 섞여 위장에서 만나면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변할 수 있다. 하나의 첨가물 그 자체로는 독성이 미미하거나 낮은 편이지만 두 가지 이상의 물질이 만났을 때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성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 햄 어묵 볶음, 화학 비타민 C가 들어간 드링크와 음료, 사탕, 아이스크림 등이 그러하다. 라면은 48가지 첨가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기름의 산화를 막는 산화방지제와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는 착색제가 들어 있다. 면을 끓는 물에 데치면 그나마 제거된다. 어묵에 많은 소르빈산칼륨과 아질산나트륨을 얿애려면, 조리 전 재료에 칼집을 내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준다. 유통기간이 긴 식빵은 산화방부제나 젖산칼슘이 들어 있어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주어야 한다. 김밥 재료에 많이 쓰이는 단무지에 든 사카린나트륨이나 맛살에 들어 있는 착색제, 산도조절제는 찬물에 5분간 담가주면 대부분 제거된다. 참치나 햄 통조림에 들어 있는 아질산나트륨과 산화방지제는 수용성이라 물에 헹구기만 해도 거의 씻겨나간다. 햄과 소시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첨가물이 녹아 나온다. 아이스크림에는 부드러운 촉감과 쫄깃한 심각을 주는 카라기난이라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간다. 카라기난은 일본에서 위험 4등급 물질로 분류된 만큼 꼭 성분표를 확인하고 먹지 않도록 한다. 음료수에는 19가지 이상의 첨가물이 들어 있으며 특히 안식향산나트륨은 다른 식품과 혼용하면 칵테일 효과로 유해성이 증가하므로 되도록 먹지 않는다. 과자는 라면 다음으로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이니 되도록 먹지 않는다.
<가정 면역 혁명> 면역력 떨어뜨리는 것의 정체
사실 이 책을 읽으며 너무 놀란 부분이기도 합니다. 어렴풋이 몸에 좋지 않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이정도 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소비자인 우리가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다면 조리 과정에서 최대한 희석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도 여전히 음료를 즐겨 마시고 어묵 볶음을 하고 김밥을 즐겨 먹습니다.
하지만 칵테일 효과를 알고 난 뒤에는 조리 과정에서 신경을 쓰게 되고 과자나 음료를 먹는 횟수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아이들에게 원래 과자나 음료를 잘 사주지 않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더욱 강한 의지가 생겼습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렇게까지 못 먹게 해도 어차피 밖에 나가면 먹게 된다"라고 말입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과자의 단 맛 말고도 과일이나 야채의 단 맛도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나중엔 자연스레 탄산음료를 접하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그 시점을 미루어 주고 싶습니다. 탄산음료도 맛있지만 엄마가 만들어주는 미숫가루도, 오미자차도 맛있다는 걸 아이들이 알게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아픈 건 참을 수 있지만 아이가 아픈 건 정말 못 봐주겠는 엄마의 욕심이니까요.
<가정 면역 혁명> 영화 <다크 워터스 Dark Waters>, 옥시 가습기 살균제, 조리도구 구매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영화 <다크 워터스 Dark Waters>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2020년에 개봉한 영화를 보지는 않았어도 듀폰의 독성 폐기물 유출 사건은 들어보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동물 190마리의 떼죽음, 고열과 메스꺼움에 시달리는 사람들, 기형아의 출생... 한 마을에 퍼지기 시작한 중증 질병들에 대해 조사하면서 세계 최대의 화학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PFOA) 유출 사실을 폭로하는 영화입니다. "인류의 99%가 중독되었다"는 문구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해."라는 마지막 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입니다.
PFOA?
인간이 개발한 최악의 소재라고 일컬어지는 소재에는 타르, 벤젠 그리고 PFOA(prefluorooctanic acid)가 있습니다. 과불화화학물질의 일종인 PFOA는 프라이팬의 테프론 코팅재료, 화장품, 샴푸의 첨가제, 종이컵 등 1회용 음식용기 코팅재료, 전자제품, 소파, 카펫, 건축재의 표면 마감재, 반도체 세척 작업 등 다양하게 쓰입니다.
인체에 한번 흡수되면 과불화화합물이 분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체내에 오래 남아 생식기능 저하와 암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호르몬을 교란시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성을 지적했습니다. 실제 동물 실험에서도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액응고 시간 증가, 갑상선 호르몬 변화 등의 사례가 보고 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인체에 다량 축적될 경우 여러 원인 모를 증상들과 각종 암, 태아 기형, 터 나아가 뇌세포와 신경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학자들에 의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기준은 아주 미량입니다. 매일 주방에서 이것들을 쓴다면 이 또한 인체에 쌓이게 되고 불행히도 이 것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아이들이 될 것입니다.
옛날엔 알루미늄 냄비와 양은냄비에 음식을 해먹고도 잘만 살았다고, 유난떨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치매 환자, 암 환자가 늘어나는 건 누구도 왜 그런지 입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금속이 든 해산물과 식수 등 식재료는 엄청나게 신경을 쓰면서 조리도구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왜 이리도 둔감했었는지 모릅니다.
<가정 면역 혁명> 면역력 떨어뜨리는 것의 정체
현재까지 가장 안전하다는 조리도구는 304(18-10), 361 ti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리 도구입니다. 코팅 프라이팬을 쓰다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리 도구를 쓰면 사실 너무 불편합니다. 불 조절을 조금만 잘 못해도 들러붙고 그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우리 아이의 면역력을 조금은 더 나아지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가정 면역 혁명> 해독주스, 면역력 최고 식품, 세포 살리는 음식, 히포크라테스 스프
히포크라테스 수프?
기원전 550년 경 만성질환 및 암 환자 치료를 위해 히포크라테스가 개발한 수프입니다. 이것을 1928년 독일인 의사 막스거슨 박사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현대화하여 식이요법, 해독요법으로 만든 음식입니다. 암 환자나 만성 질환자들에게 처방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면역력 강화의 최고봉으로 야채의 약리효과가 뛰어난 수프이지만 그리 맛있지는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효능에 있어서는 최고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재료
토마토 680g, 고구마 450g, 양파 600g, 대파 2 뿌리, 셀러리 2줄기, 마늘 6쪽, 드라이 파슬리 조금, 정수물 1리터, 파뿌리, 양파껍질(가능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
+) 레시피
1. 잘 익은 빨간 토마토의 꼭지를 따고 4등분 해둔다.
2. 고구마는 껍질째 잘라놓는다.
3.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4등분 해둔다. (양파껍질도 필요하니 깨끗이 씻어서 분리해 놓는다.)
4. 대파는 2 뿌리를 제거하고 잘라놓는다. (대파 뿌리 2개도 깨끗이 씻어둔다.)
5. 셀러리는 2줄기 준비한다. (셀러리 향이 싫은 사람은 잎은 안 넣어도 된다.)
6. 마늘 6쪽 준비하고 파슬리는 드라이 파슬리로 조금만 넣는다.
7. 제일 무거운 것부터 고구마 - 양파 - 토마토 - 대파 - 셀러리 - 마늘 - 파슬리가루 - 양파껍질 - 대파 뿌리 - 물 순으로 넣는다.
8. 파뿌리 2개와 양파껍질은 다 된 후 건져서 버릴 거니 한 곳에 두면 된다.
9. 히포크라테스 수프는 90도 이하의 저온에서 2시간 30분을 삶는다. 저온에서 끓여야 야채가 가진 파이토 케미컬의 손실이 적다.
10. 삶은 야채를 건져 믹서기로 곱게 간다.
11. 식힌 후 냉장 보관하면 된다.
*생즙을 먹지 않고 익혀서 갈아먹는 이유는 섭취율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생채소는 단단한 세포벽인 셀룰로오스로 겉이 둘러싸여 있기에 그 안에 든 항산화 물질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삶아낸 야채를 갈아먹으면 80~90%가 흡수됩니다.
히포크라테스 수프 효능
면역력 증강, 신장기능 향상, 암 예방 및 항암 효과, 해독작용,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위장과 장 건장에 효과적입니다. 붉은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효능과 함께 항산화 효과가 있어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노화를 방지해 줍니다. 혈전 생성을 막아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양파의 쿼세틴은 간 보호와 체중 감량 및 콜레스테롤 양을 줄여주며 항산화와 항암 작용을 합니다. 마늘에 많이 있는 알리신과 플라보노이드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독일 의사인 막스거슨은 50명의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500ml씩 3개월 동안 꾸준히 마시게 했고 그들에게서 염증과 대사증후군이 완화된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오직 히포크라테스 수프만 먹는 다면 영양소 불균형이 올 수 있습니다. 여기서 생채소와 익힌 채소의 황금 비율이 15 대 85 인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것을 하는 것보다
몸에 나쁜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우선입니다.
지금 당장에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장 무서운 건 핵전쟁이 아니라
균과 바이러스라고 말한 빌 게이츠의 말처럼
균과 바이러스에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데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나영어쌤 추천: 👍👍👍👍👍
가지고 있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고,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마다 찾아 읽는다면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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